내서중학교(교장 강맹현)에서는 지난 15일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교사와 전교생이 함께 백두대간을 걷는 행사를 가졌다.

내서중학교는 학교 옆을 지나가는 백두대간을 3구간으로 나누어 삼 년 동안 개머리재에서 비재까지 총 26.3km를 걷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학년이 함께 7개의 두레로 나누어 올해는 개머리재에서 신의터재까지 7km를  5시간에 걸쳐 등반했다.

 

이날의 주최는 학생회에서 주관하여 진행부와 체육부로 나누어, 지정된 등산코스까지 안전하게 인솔과 진행을 맡았으며, 학생회 진행부는 한자리 모임을 통해 백두대간 등반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체육부는 산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안전사고에 대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야기하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또한 학생들은 산에 버려진 쓰레기 주워오기, 나무에 걸려 있는 각종 산악회 시그널 제거, 두레별로 힘든 산행길을 서로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걷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학생들은 학교 주변을 둘러싼 백두대간을 걸으며, 땅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큰 산줄기를 배우고, 우리산천의 소중함과 선·후배간, 사제간의 동행에서 서로서로 돕는 배려의 마음을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본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대한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제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