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멸종 위험 높은 식물 2종 발견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0.12.08 11:12 수정 : 2020.12.08 13:45
- 서울 영등포에서 처음 발견된 등포풀, 경북 이북에서만 관찰되던 쑥부지깽이(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종), 등 멸종위험이 높은 식물 2종 경남 창녕 황강에서 발견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경남 창녕 황강에서 등포풀, 쑥부지깽이 등 보전이 시급한 식물 2종을 발견했다.
(경남황강의서식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낙동강 헤드워터(Headwater) 중심의 담수생물 다양성 분석 연구’사업을 통해 올해 5월 공주대학교 장창기 교수팀과 함께 경상남도 합천군 황강에서 수변ㆍ수생식물 다양성을 조사 했다.
황강 유역을 대표할 수 있는 14지점 조사결과, 수변·수생식물 총 304종을 확인했고, 국가적색목록에 수록된 식물 등포풀, 쑥부지깽이를 발견했다.
▲등포풀- 이미지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김진석 박사 제공
▲쑥부지깽이
등포풀은 국가적색목록(위기, EN) 식물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종으로 한강144 영등포에서 처음 발견되어서 등포풀이라 이름이 붙었다. 국내에 흔히 발견되지 않는 종으로 홍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자생지가 한순간에 사라지며, 다음해에 다른 지역에 싹을 틔우기도 한다.
쑥부지깽이(미평가, NE)는 국내의 십자화과 식물 중에 멸종위기에 준하는 몇 안 되는 종으로, 경북 이북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경남에서 자생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번 발견은 등포풀, 쑥부지깽이 등 국가적색목록(Red list)에 수록된 멸종 위험에 처한 식물의 추가적인 자생지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앞으로도 담수생물의 미개척 분야이자 담수 환경오염의 사각지대인 하천의 담수생물다양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며 또한, 국민들께 지속적으로 알리고 하천 맞춤형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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