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우석여고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연기된 장연희 장학금 전달식을 지난 12일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고 장연희 선생님은 우석여고에서 국어과 교사로 35년 봉직하시던 중 지병으로 2019년 타계하셨으며, 평소 제자 사랑이 남달라 착하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칭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종을 며칠 앞두고 장학금 일천 만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우석여고에서는 매년 스승의 날 네 명의 학생을 선정하여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하였는데 올해 두 번째 장연희 장학금 전달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김희대 우석여자고등학교장은 훈화를 통해 장연희 장학금의 배경과 취지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면서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물론 우석 가족 모두가 장연희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스승의 사랑이 제자에게 온전히 전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실천으로 보여준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떠나가신 고 장연희 선생의 참된 스승의 온기를 통하여, 교사는 사랑으로 가르치고, 학생은 존경으로 배우며 함께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 문화가 우리 교육 현장에 정착하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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