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0-05-28 02:09:31

[상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다양한 의견 내놔

기사작성 : 2020.05.21 (목) 11:52:21

-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박수, 반대에 야유 쏟아지기도 -

 

2 상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주민공청회.JPG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18일 상주상무축구단의 시민프로축구단 전환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다.

 

상주상무가 운영된 지 만 10년이 되는 2020년 한국프로축구연맹, 국군체육부대, 상주시 3자간 연고협약이 종료되면서 2021년 상주를 떠나게 되므로, 프로축구단 유지를 위해서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전환 할 경우 오는 6월 30일까지 연맹에 신청서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비전포럼 주관으로 상주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구관)에서 개최된 이번 공청회에는, 시민프로축구단의 전환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소년단 과 학부모 및 지역 소상공인과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추어 질서 정연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번 공청회는 국민의례 이후 참석자 소개, 임이자 국회의원, 구단주인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상주상무축구단 경영기획팀 강지운 팀장의 축구단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과 축구관련 전문가인 정수호 인제대 교수의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타당성 분석 결과 발표에 이어 김정호 경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한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및 전환에 대한 토론에는 이승일 상주시의회의원, 김희근 함창중학교장, 서용철 농민단체협의회장, 김정용 외식업중앙회상주시지부장, 유희순 주민참여예산추진위원장 등 각 분야의 5명의 패널들의 소신의 발언과 시민들의 응답·의견 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과 시정에 발전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 시작 전부터 시민구단 전환을 적극 지지하는 인원들은 입구에서 현수막을 들고 목소리를 내었고, 상주상무 유소년팀 학부모회를 비롯해 상록회 회원, 상맥회 회원, 로컬상주, 상주발전범시민연합회 회원 등 다수의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제작해 상주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적극 지지했으며, 공청회에서는 찬반 여론이 치열하게 부딪혔지만 시민 대부분은 저비용 고효율의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로 가닥을 잡아갔다.

 

찬성 측 입장에서는 10년 간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인한 도시브랜드 가치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유소년 선수 및 코칭스태프 전입으로 인한 상주시 인구 증가 등 다양한 긍정적 의견이 제시된 반면, 반대 측 입장에서는 시민구단 전환에 대한 시의 예산 투입 문제, 엘리트 체육을 대신할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에 대한 투자 제안, 동일 비용으로 체육관 건설을 통한 도시브랜드 가치 창출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패널로 나선 이승일 상주시의회의원은 “현재 시민구단 평균 운영비가 100억 원 정도 된다. 상주시민프로축구단으로 운영 시 매년 시비가 67억 원씩 투입되어야 한다. 먼저 상주시차원에서 운영할 것인가, 민영으로 할 것인가 선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며 의사를 표했다.

 

이에 시민프로축구 추진 관계자는 “이는 실상과 다르다. 현재 K리그2 기준 시민구단(7개)의 2019년 평균 시 지원금은 50억 원으로 패널이 주장하는 100억 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상주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전환 시 평균 운영비는 65억 원이 사용되며 이는 시비 37억 원과 구단 자체수입 28억 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실제로 상주상무는 축구단 운영을 통해 매 해 28억 원의 자체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찬반 측 모두 엘리트 축구를 위해 상주시에 정착한 110명의 유소년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할 것에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봤지만, 반대 측에서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굳이 프로 산하 팀에 속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가면서 야유와 박수갈채 속에 공청회가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가운데, 열띤 토론의 공청회는 예상 시간을 훨씬 뛰어넘는 7시가 돼서야 종료됐다.

 

한편 공청회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30일까지 연맹에 신청서를 제출해야하는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가부 결정권을 두고, 주최자인 상주시와 상주시의회가 지혜를 모아 슬기로운 결과물을 내놓을 것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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