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의 자가 격리자 관리는 어떻게?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0.02.29 01:01
- 전담 직원이 매일 점검, 체온계·소독제도 지원해 -
- 대상자에 전담 공무원 지정, 발열·기침 여부 확인, 장보기 서비스도 -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자가 격리 대상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의 관리가 추가 환자 발생과 감염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자가 격리 대상자 338명(2월 28일 기준)을 1대 1로 관리하는 전담 직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격리자에게 체온계와 마스크, 손 소독제를 지원하고, 오전·오후 한 차례씩 전화를 걸어 발열·기침 등 이상 유무도 확인하고 있고, 외출을 금지하고 집안에서도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등 주의사항도 알리면서, 발열이나 기침 증세가 있으면 보건소와 연결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것도 전담 직원들의 몫, 대한적십자사와 시에서 지원하는 즉석밥(햇반), 라면, 생수 등을 집 앞까지 배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보기 서비스도 하고 있는데, 배달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격리 대상자들이 외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담당 직원이 필요한 물건을 대신 구매해준다.
동문동의 60대 후반 격리자를 담당하는 직원은 지난 27일 라면과 김 등을 구매해 전달하는 과정에서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문 앞에 물건을 두고 전화를 하면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대금은 우선 직원이 구매를 하고 후에 정산하고 있다.
한편 자가 격리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게 내려지는 조치로, 확진자와 2m 이내에 있었거나 식사를 같이하는 등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대상이며, 접촉 다음 날부터 2주간 격리되며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해제된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자가 격리 대상자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들이 격리 상태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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