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 ⇔ 코르도바시 농업분야 교류협약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19.09.09 13:41
- 고령화 인한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기여 기대 -
상주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필리핀 세부주 코르도바시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황천모 상주시장과 메리 테레스 시토이 조(Mary Therese Sitoy-Cho) 코르도바 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도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분야 국제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상주시는 코르도바시와의 교류를 통해 2020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앞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뿐만이 아닌 문화교류, 교육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은 부족한 농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농번기에 입국해 3개월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을 하고 출국하는 제도로서, 지자체에서 필요한 인력을 법무부에 신청 후 심사를 거쳐 90일 동안 체류가 가능한 단기취업(C-4) 비자를 발급하고 지자체에서 농가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전 수요조사 결과 상주시는 관내 23농가가 70명을 신청하고, 향후 추가로 수요를 파악한 후 법무부에 도입의향서를 제출 한 다음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황천모 상주시장은 “농번기 인력해소를 위해 상주시를 방문해 주신 코르도바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어 농촌 인력부족 현상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하면서, “두 지역이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여 우호교류를 이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여 표했다.
한편 코르도바시는 필리핀 비사얀제도 막탄섬에 위치한 인구 8만명의 해안 도시로 관광사업과 어업이 발전한 도시로서, 최근 시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활동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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