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간담회, 지역 협력과 균형발전 논의
이철우 경북도지사, 남부권 성장 거점 구축에 협력 강조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0.02 08:00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월 30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영호남 8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참석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지방정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방의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주민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가 공동성명서로 채택되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다뤄진 주요 과제는 △지역기반 광역비자 제도 시행 △저출생 대응 협력 및 재정지원 확대 △지방재정 위기 극복 △개발제한구역 완화 △사회보장제도 개선 등이 포함됐다.
또한 영호남 지역 간 광역도로망과 철도망 구축을 통한 균형발전 방안도 논의됐다.
경북도에서 제안한 ‘광역비자(R-비자) 제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제안한 중요한 정책이다.
지역 소멸 방지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 제도는 지난 8월 법무부에서 광역형 비자 도입 추진을 발표하며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경북도의 2년간의 전방위적 노력의 결과로,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한 공론화, 법무부 간담회, 국회 토론회 등을 거쳐 도입이 이뤄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방정부가 필요한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민간투자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APEC 특별법 제정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영호남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성장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지방 중심의 균형발전과 자치재정권 확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지방소멸과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영호남이 함께 힘을 합쳐 지방이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간담회는 남부권 협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경북이 주도한 광역비자 제도와 같은 정책은 지방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호남의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협력의 결의를 다지며,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남부권 성장 거점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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