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1-24 08:37:08

[상주] 청리중, 대구가톨릭대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공연 관람

김미진 기자    입력 : 2022.11.15 11:44   

05-청리중-하모니카 앙상블공연1.jpg

청리중학교(교장 안중환)는 지난 9() 교내 실내체육관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팀(이하 하모니카 앙상블)의 하모니카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청리중학교 전교생(49)과 교직원(19) 및 청리초 6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장애 이해 및 공감, 생명존중교육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번 공연한 하모니카앙상블은 2009년 장애 학생의 재활치료와 특기 개발을 위해 동아리로 시작하여 2018년 학교기업으로 전환한 후, 지금까지 영국, 미국 등 해외와 국내에서 1천 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가며 장애인식 개선과 생명의 존귀함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팀이다.

 

이날 공연팀은 '애니 로리'를 시작으로 'Top of the world’, ‘맘마미아 ost’, 'You raise me up',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할아버지의 11개월'. '아름다운 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차례로 연주하였으며, 쏟아지는 앙콜 요구에 ‘You are my Sunshine’을 들려주어 사람이 사람에게 서로 햇살이 된다는 아름다운 사실을 되새겨 주었다.

 

전원 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단원들이 음악과 소통하는 방법은 비장애인과 달랐으나 감동은 그 이상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

 

보이지 않는 눈은 소리로, 악기를 잡을 수 없는 손 대신 목걸이로, 걸을 수 없는 다리는 휠체어로 대신하며, 살아있어서 내뿜을 수 있는 들숨과 날숨만으로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하모니카 앙상블팀이 만들어내는 청아한 소리와 연주하는 모습은 건강한 몸을 가졌음에도 소소한 문제들로 힘들어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저 살아있음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선물로 주었다.

 

오늘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하모니카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가 날 줄 몰랐다. 그리고 오늘 연주를 하신 분들이 모두 장애를 가진 분들이었는데, 악기를 연주할 때 장애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이렇게 멋진 연주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라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김미진 기자 hk9044@hanmail.net

[대한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제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

기사 댓글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됩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