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화동면, 토종 자귀나무 보호에 힘 모아
박흥범 기자 입력 : 2022.07.14 14:07
- 토종나무 육성 및 보급을 위한 기반 다져 -
화동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진철)는 새마을 남녀지도자 회원과 함께 화동면 어산리(해발 280m) 일원에 자생하는 토종 자귀나무를 보호하기 위하여 주변 제초작업 및 이름표달기 등 환경정비 작업 활동을 펼쳤다.
자귀나무는 6~7월경 꽃이 개화하여 짧은 분홍실을 부챗살처럼 펼쳐 놓은 것처럼 보이며, 꽃잎은 3cm나 되는 가나다란 수술이 긴 털처럼 모여있다. 수술 끝은 빛이 강하므로 전체가 붉게 보이며 밤에 서로 마주 보는 잎사귀가 닫히는 것은 남녀가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켜 야합수라고도 한다.
이날 참여한 새마을남녀지도자(김창섭, 안옥선) 회원들은 자귀나무 주변 제초작업을 통해 잡풀들로 엉켜있어 방치된 공간을 깨끗하게 정비하였으며, 향후 필요한 곳은 추가로 심어 토종 자귀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기반도 다졌다.
김진철 화동면장은 “새마을남녀지도자 단체에서 우리 토종 자귀나무에 관심을 갖고 환경정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이번 자귀나무 보호를 시작으로 토종나무의 육성 및 보급 등에 화동면이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흥범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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