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경북도, 식중독 예방 위해‘노로바이러스’모니터링 강화
여인철 기자 입력 : 2022.02.11 14:18
- 올해 발생 집단식중독 3건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 -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는 올해 1~2월 지역에서 3건의 집단식중독이 발생했으며, 이들 식중독의 원인균은 전부‘노로바이러스’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집단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 발생한 6건의 식중독 중 5건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병원체였다.
또한 겨울철 식중독의 대명사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가 이제는 겨울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 모두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연구원에서 설사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봄 16건, 겨울 11건, 가을 4건, 여름 3건이고, 전국적으로는 겨울 56%, 봄 25%, 여름 12%, 가을 7%로 나타났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만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조심해야 하는 식중독 원인으로 생각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요 발생장소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군부대 등 집단 급식시설과 음식점이다.
노로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로부터 2차 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감염력이 강해 쉽게 전염된다.
연구원은 올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설사, 구토 등 장염 증세로 방문한 환자의 가검물을 확보, 정밀한 분석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이제 사계절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는 식중독 원인 병원체이며, 연구원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인철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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