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3-28 21:59:16

[경북농업기술원] 경북농기원, 겨울철 시설오이 병해충 증가...관리 주의 당부

여인철 기자    입력 : 2022.01.18 12:10    수정 : 2022.01.18 12:11

- 저온기 시설작물 내부환경 관리철저 -
- 흰가루병, 바이러스 등 신속 대응 -

(5-2)오이_동계_병해충_오이퇴록황화바이러스_(CCYV).JPG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시설 오이 재배 농가의 병해충 민원컨설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으며 겨울철 병해충 관리를 위한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경북은 상주, 군위를 중심으로 오이 재배면적이 628ha이며 대부분 겨울과 봄에 출하를 목적으로 가을에 정식해 이듬해 6월까지 수확한다.

 

지난해는 오이 정식 이후 이상기후로 인해 11월 하순 기온이 평년 대비 1.3높아 다양한 병해의 발생으로 농가의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특히, 접목부위가 잘록해지며 잎이 시드는 오이 시들음병 발생이 많았고 11월 중순 이후에는 흰가루병과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ucubit Chlorotic Yellow Virus)의 발생신고가 잇달았다.

(5-1)오이_동계_병해충_시들음병.jpg

오이 시들음병은 같은 작물을 반복적으로 재배하는 토양 내에 병원균의 밀도가 높아지며 한번 발생한 곳에서는 지속해서 발생하므로 최종 수확이 끝난 후 하우스 안에 물을 대거나 여름철에 태양열 소독을 실시해 병원균 밀도를 낮춰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 흰가루병은 잿빛곰팡이병, 노균병과 함께 낮은 온도에서도 발생하여 지속적인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며 작물을 심기 전에 토양검정을 실시해 적합한 비료처방을 해야 한다.

 

병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내부와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시설 내부가 저온다습해지지 않도록 환기와 난방을 통해 온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5-3)오이_동계_병해충_현장_컨설팅.JPG

묘를 심은 후에는 주기적으로 포장을 관찰하여 병이 발생하면 초기에 전염원이 될 수 있는 병든 포기나 병든 부위를 제거해야한다.

 

병해충 발생 초기단계에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하는 것이 예방과 방제에 효과적이다.

 

특정 병해충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지역은 작목반 단위로 연계해 공동 방제하는 것이 좋으며 초겨울에 동일계통 약제로 1차 방제하고 초봄에 다른 계통의 동일 약제로 2차 방제하는 것이 좋다.

 

오이 주요 병해충 방제용 등록약제

병해충명

등록약제

노균병

데메토모르프, 아족시스트로빈, 프로피네브 등

잿빛곰팡이병

보스칼리드, 프로사이미돈, 플루디옥소닐 등

흰가루병

헥사코나졸, 피라클로스트로빈, 펜티오피라드 등

목화진딧물

아세타미프리드, 플로니카미드, 피메트로진 등

오이총채벌레

아세타미프리드, 에마멕틴벤조에이트, 클로르페나피르 등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가 시설 재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병해충 발생은 예방위주로 관리해야 한다라며, “원인이 불분명한 병이나 바이러스 증상은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에 진단 의뢰해 정확한 진단 후 처방할 것을 당부했다.

 

 


여인철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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