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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0일 (화) 11:30
수도권 통근열차는 지각 유발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현장 확인을 한 결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이 출근시간 무궁화호 열차의 상습 지연으로 큰 불편을 겪었고 환승교통 이용에도 차질을 빚어 지각을 연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장 붐비는 출근시간인 8시 전후로 영등포역을 통과하는 무궁화호 통근열차는 총 4대로 3개월간 총 309대가 운행되었는데 이 중 296대가 늦게 도착해 95.7%의 운행 지연율을 보였다.

특히 5분이상 10분미만의 지연횟수가 가장 많아 8시 29분 영등포역에 도착하는 1314 무궁화호 열차의 경우 총 92회 운행 중 61회가 5분 이상 늦었다. 10분이상 연착된 경우도 16회에 달하며 단 한 차례도 정시 도착이 없었다.

이로 인해 출근 시간이 임박한 승객들은 다른 열차나 버스로 환승하는데 차질을 빚었고 한꺼번에 몰리면서 택시조차 잡지 못해 발을 동동거리는 상황이 반복되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지연 사유를 보면 1314호의 경우 총 92회 중 47건이 승객 승하차 지연이며 선로 관련 8회, 운전 정리 8회, 차량 관련 1회, 신호 1회 등이다. 열차 지연의 절반이 승객 승하차인데도 철도청은 출근시간대 차량 증편이나 시간대 조정 등 승객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개선 노력이 전혀 없어 이용자의 원성이 그치지 않고 있다.

춘천에서 청량리까지 운행하는 ITX-청춘 2004 통근열차도 출근시간대인 8시 10분 왕십리역에 도착하는데 같은 기간 62회 운행 중 62회가 지연되어 지하철로 환승하는 승객들에겐 악명이 높다. 한정된 선로에 열차만 늘어난 탓이다.

이같은 시민들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코레일 규정상 무궁화호의 경우 40분 이상*이 지연되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승객들은 열차 지연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KTX는 20분 이상

코레일은 2017년 중점과제로 ‘최적 운송체계 구축’을 선정하고 ‘고객체감 중심 서비스 개혁’도 표방하고 있지만 정작 붐비는 수도권 통근열차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뾰족한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니면 일부러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코레일은 돈 되는 노선인 KTX에 대해서는 9월 12일부터 서비스 평가단을 모집해 열차 서비스 품질향상에 나섰다. 그나마 SRT라는 경쟁업체의 등장에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근열차나 벽지노선 등 정작 서민들이 애용하는 적자노선에 대한 서비스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김재원 의원은 “공공성 강화를 명분으로 SRT와 통합을 주장하고 나선 코레일이 정작 시민들의 불편 해결에는 뒷전이다”며 “통근열차 추가 투입, 선로 확충을 통한 열차통행 방법 개선, 대중교통 환승연계서비스 개선 등 다각도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철도의 공공성 확보는 경쟁을 통한 서비스 개선이 핵심이다”며 “코레일은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SRT의 인수에 나설 때가 아니라, 낙후되고 질 낮은 운행체계 정비가 우선이고 철도 이용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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