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3 (수)
기사검색  
정치/의회
경제/과학
사회
환경
건강/의학
문화/예술
종교/교육
자치/행정
인물동정
TEST
> 뉴스 > 인물동정
2017년 09월 13일 (수) 16:02
<기고문>‘벌초객의 산행, 안전이 우선이다!’

 

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정선관

폭염과 태풍으로 얼룩진 지난여름을 뒤로하고 이제는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지역에 따라 일교차가 심하기는 하지만 벌써 햅쌀이 나온 곳도 있고 햇밤 대추가 나오는 것을 보니 완연한 가을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며칠 있으면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고속도로나 농촌을 지나다보면 외지에 살고 있던 자손들이 벌초를 위해 내려온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벌초의 시기는 보통 풀이 자라지 않는 음력 7월 15일인 백중 무렵부터 시작되며 백로까지 보름 남짓 이루어지고 있으나 바쁜 후손들은 추석이 가까워서야 하는 경우도 많다.

벌초대행이라는 문구가 낯설지 않은 요즘이지만 벌초는 후손들이 오랜만에 만나 조상을 모시고 산소를 정리하는 우리의 미풍양속인 것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벌초산행에 교통사고나 벌 쏘임, 뱀과 같은 독충 등에 물리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곤 하는데 벌초산행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산소는 야산이나 들에 많지만 고속도로나 일반도로가 신설되면서 벌초에 빠른 길을 택하다 보니 고속도로 갓길이나 시골 야산에 있는 도로에 갓길주차하기가 쉽다. 이것은 추돌사고나 미끄럼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속도로 갓길주차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절대 근절되어야 한다. 선산이 가깝다보니 갓길주차를 하고 그냥 산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추돌사고의 원인으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고속도로 갓길은 교통사고나 위험한 상황 발생 시 경찰차량 등 긴급차량이 우선통행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구역이지 개인의 사적 공간을 위한 곳이 아님을 명심하여야 한다.

농촌 도로의 경우도 갓길이 별로 없고 도로와 인접한 곳이 논과 밭으로 이루어진 농경지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해 놓고 가려는 운전 습관 때문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서너 대의 차량이 일렬 주차되어 있어  뒤 따르던 차량에 의한 추돌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농번기인 요즘 농경지 입구를 막아 놓거나 연락처도 없이 장시간 무단 주차를 하여 현지인들과 다툼이 되기도 하는데 교통예의는 기본이다.

오랜만에 찾은 벌초산행에 벌쏘임과 뱀에 물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을 한 후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벌은 냄새와 색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므로 향수 등을 뿌리지 말고 색깔 있는 옷은 입지 말아야 한다. 만약 뱀에 물렸다면 많이 움직이지 말고 안정시킨 후 물린 위치가 심장보다 낮게 하고 물린 지점보다 10cm 위에 묶어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안전한 벌초 산행에 필요한 준비물로 두꺼운 양말과 목이 긴 신발, 무채색의 긴 소매 웃옷이 필수이며 청바지가 제격이다. 고무 코팅이 된 목 장갑과 모자, 안경을 갖춘다면 더 할 나위가 없다.

사고에 대비하여 붕대와 소독약정도는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꼭 지켜준다면 ‘안전’은 이미 벌초객이 따 놓은 당상이다.

첫째, 벌초를 하기 위해 차량을 운전하기 전에는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기 바란다.

둘째, 연락처를 남긴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하여 추돌사고가 발생지 않도록 하며 고속도로 갓길 주차는 절대 금물이다.

셋째, 현지의 농작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넷째, 벌초를 마치고 음복을 하는 일이 있는데 음주운전이 되지 않도록 식수나 과일 등으로 대체한다.

조상을 기리는 미풍양속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처음 출발했던  기쁜 마음으로 되돌아오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안전수칙을 지키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안전한 벌초 산행이 되길 기대해 본다.   

 
회사소개 이용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정책 제휴안내 광고안내 자문위원단 독자투고 관리자
  대한연합방송 Copyright(c) 2005 kytn.co.kr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 송옥순 / 편집인 : 여인철 주소: 경북 상주시 낙양동 5번지 / 청소년보호법관리자:이인숙
사업자번호: 511-81-17164 법인등록번호: 171411-0014351 등록일자 : 2009년 8월 20일
경북 상주시 낙양동 5번지 Tel: 054)535-9044 Fax: 054)535-9046 Email: hk9044@hanmail.net